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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바사스 고교에서도 학생 합성 누드사진 파장

가짜 누드 사진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지난 13일 KTLA에 따르면 칼라사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6세 여학생은 자신의 나체 사진, 심지어 포르노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학교에 유포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친구였던 다른 학생이 자신과 이성 문제와 콘서트 문제로 다툼을 벌인 뒤 복수심에 자신의 나체 사진을 다른 학생들에게 유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르노허브(Pornhub) 곳에 나오는 나와 체형이 비슷한 여성의 몸에 내 얼굴을 붙여논 사진들이었다”며 “수치스러움과 굴욕감을 느꼈고 학교에 가고 싶지도, 집에서 나가기도 싫다”고 토로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 재클린 스미스는 “사진은 학생들 사이에어 스냅챗(Snapchat)과 아이폰 에어드롭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며 이 사건은 검찰에 넘겨졌고 법원 출석 날짜는 4월 9일이다. 사건은 아동 포르노 소지 및 배포 혐의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가 포함된 라스비지니스 통합교육구(LVUSD) 측은 “학생들의 안전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며 양측 학생 및 부모님이 제기하는 주장을 조사 중이다”며 “지역 셰리프국과 정보를 교류하고 있지만, 당국은 혐의를 제기하거나 이미지가 수정되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에도 베벌리힐스 비스타 중학교에서 가짜 누드 사진으로 8학년 학생들 16명이 피해를 보았다. 해당 사진들은 같은 학교 8학년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밝혀졌으며, 교육구 측은 사건에 가담한 5명 학생 전원에게 퇴학 조치를 내렸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누드사진 칼라 학생 누드사진 피해 학생 학생들 사이에어

2024-03-15

[취재 수첩] 내 아이는 그가 누군지 안다

자폐 자녀를 둔 어머니 비아트리즈는 상대 학생을 ‘프레데터(Predator·포식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아이는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My child knows who he is)”고 말했다.   심지어 사건 당시 그 학생이 어떤 색 옷을 입고 있었는지, 인종이 무엇인지, 헤어스타일이 어땠는지 세세하게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학교 측은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한인 학생도 다수 재학 중인 풀러턴 지역의 명문 서니힐스 고등학교(교장 크레이그 바인리히)에서 동성 학생 간 성폭행 사건 의혹〈본지 1월18일자 A-1면〉이 불거졌다.   단순히 의혹으로 치부할만한 사안이 아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의 주장을 들어보면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문제는 피해 학생이 자폐아라는 점이다. 학교 측은 오히려 이 어머니에게 아이가 TV에서 본 것을 말하거나, 만들어낸 이야기일 수 있다는 식으로 치부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SNS 영상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온라인에서는 학교 측의 대응을 두고 비난 여론이 거세다. 피해 학생 어머니의 영상, 청원 운동 웹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학교 하나를 두고 이토록 많은 댓글과 조회 수를 기록하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급기야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까지 나서고 있다. 댓글을 살펴보면 그동안 교내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학교 측이 이런 식으로 무마하려 했던 게 한두 번이 아닌 듯하다.   본지는 지난 16일과 19일, 학교 측에 두 번에 걸쳐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 물론 묵묵부답이다.   명문 공립학교인 서니힐스고교는 자체 교내 신문까지 두고 있다. 나름 ‘기자’ ‘에디터’ 등의 직함을 달고 있는 30여 명의 학생이 활동 중이다. 그들에게도 따로 질의서를 보내 입장을 물었다. 행여 기자 정신이 있는 학생이 있다면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하는 바람에서다.   분명 현재까지는 ‘의혹’이다. 실제 성폭행이 발생했는지도 아직 알 수 없다. 단, 피해 학생의 부모는 상세하게 사건 정황을 말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논란이 계속 확산 중이다.   그렇다면, 학교 측은 제기된 주장에 대해 어떤 식의 절차를 거쳐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를 종결했다면 무슨 근거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상세히 밝힐 책임이 있다. 또한, 이런 문제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은 있었는지, 평소 학생의 안전을 위한 교내 정책이 어떠한 식으로 시행되고 있는지도 알려야 한다.   그동안 쌓아 올린 학교의 명성이 훼손되는 게 두려운가. 서니힐스고교는 명문 공립고등학교다. 삼류 학교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이번 의혹을 소상하게 해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명문이란 타이틀을 떼는 게 낫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취재수첩 타이틀 피해 학생 학교 측은 한인 학생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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